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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야기

대학생 해외봉사활동 체험후기 iyf행사 내가 받은선물

대학생 해외봉사 체험후기 iyf행사, 활동 내가 받은선물

 대학생생활을 하면서 iyf해외봉사활동 소식을 들으면서

iyf행사를 참석하고 훈련을 받고

라이베리아로 1년단기 봉사활동을 떠났다.

  매체를 통해 기아, 에이즈 등의 어두운 이미지로 자주 소개되는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해외봉사를 다녀온 언니가

아프리카 아이들은 흑진주라고 말하며

그곳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신기했다.

나도 대학생이 되면 아프리카로 꼭 해외봉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학에 온 후 굿뉴스코(Good News Corps)해외봉사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외봉사에 지원하였고 

 

드디어 20132월 처음 수도 몬로비아에 들어섰을 때

생각만큼 그리 나쁘지 않았다 길도 잘 닦여 있고

건물들도 있고, 차도 많이 다녀서 놀랐다.

초원, 사막, 오지로만 알려져 있던 생각과는 달랐다.

 전기가 잘 안 들어오고 수도시설이 열악해

펌프를 사용해서 물을 얻어야한다는 점!

 좀 불편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갔고,

오히려 펌프를 통해 힘도 기를 수 있어서 좋았다.

 

 iyf행사,무료교육봉사, 청소봉사, 청소년캠프 등의 활동을 한다.

  매주 네 곳의 학교를 찾아가서 피아노, 미술, 한글, 태권도, 댄스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한 중학교에서는 정규 음악 교사로 위촉하여

 음악교사가 되어 8학년 두 개 반 총 백여 명의 학생들에게 음악 수업을 가르치고

음악에도 관심이 많은 나였지만 악보는커녕 피아노조차 처음 접해보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려고 하니 처음에는 많이 막막했지만

한창 장난기 많은 시기의 학생들을 통제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학생들의 흥미를 끌 노래를 먼저 가르치고

종이를 이어 붙여 큰 종이를 만든 후,

거기에 도레미송가사와 계이름을 적어 학생들과 같이 부르면서 첫 수업을 시작!

이렇게 1년 동안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가르쳤다고 생각했는데

학기 말 시험 결과를 보면서 나는 큰 충격에 빠졌다.

형편없는 학생들의 점수 앞에

과연 1년 동안 해외봉사활동을 하면서 누구 한 명이라도

수업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한 걸까?’하는 회의?

무거운 마음으로 마지막 수업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수업이 끝난 후에도 배운 노래를 계속 부르면서 즐거워했고

학생들이 몰려와서 이메일주소와 전화번호를 물었다.

함께 한 수업이 너무 즐거웠고 고맙다면서

언제 다시 라이베리아에 올 거냐고 묻는 학생들을 보니 가슴이 찡했다.

매달 첫 번째 토요일마다 몬로비아 시내를 청소하는 청소캠페인을 펼쳤다.

동양인 학생들이 유니폼을 맞춰 입고 거리를 청소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고마운지 지나가는 시민들은

엄지손가락을 꺼내 보이며 “Thank you”를 연발하곤 했다.

 토요일에도 어김없이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나가던 차들이 우리 주변에 서더니 호위 속에서 한 할머니가 내리셨다.

그 분은 바로 201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엘렌 존슨 설리프 대통령이었다.

대통령은 먼 곳에서 와서 이렇게 봉사활동을 해주어 고맙다

악수를 했고, 격려금까지 쥐어주셨다.

대통령을 수행하던 기자들이 우리의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하고...

 청소를 하다말고 갑자기 스타가 된 기분이었다.

그냥 보고 지나칠 수도 있는데 직접 차에서 내려서

격려해 준 대통령. 진심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아끼는 그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라이베리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씨에 또 한 번 감동을 받은 순간이었다.

  해외봉사통해 나는 실패하는 것이 싫어서

무엇인가에 쉽게 뛰어들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부족한 것을 느끼면 그것을 채우려고 애를 썼고 감사보다는 불평이 자주 올라왔다.

그런데 라이베리아에 와서 이곳 사람들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

조금만 건드리면 무너질 것 같은 허름한 집에서 하루 한 끼 먹으며

 살면서도 그들은 불평하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 정을 나누고 도와주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내가 그들을 위해 해외봉사활동을 하려고 온 것인데도 

 오히려 잘 사는 나라에서 온 내가 이곳 생활에

힘들어하지는 않을지 걱정해주고

이것저것 챙겨주셨다.

나는 편안한 집도 있고, 하루에 세 끼 배불리 먹고,

 부모님도 계시고, 공부도 할 수 있고, 건강한 몸도 있는데...

감사할 조건뿐인데도 나는 왜 그렇게 불평만 했던 것일까?

1년 동안 함께 하면서 사소한 것에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배웠다.

 내가 좀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남을 배려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정말로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인생의 행복은 마음에 달린 것임을 배웠기 때문이다.

실패가 두려워 꿈조차 제대로 결정하지 못했었지만

이젠 내 꿈을 위해 실패도 해보고 뭐든지 부딪쳐서 도전해보고 싶다.

 

 

 

 

대학생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홈페이지 링크 걸어드려요~~

http://www.iyf.or.kr